정은경 "면역저하자에 4차 백신 접종 검토... 이달 말 예상"

입력
2022.02.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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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과 관련해 "이르면 이달 말 면역 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 그룹에 대한 4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신 4차 접종 필요성에 대한 검토가 어디까지 논의됐느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4차 접종 대상자는 면역 저하자 그룹과 면역력이 떨어진 요양시설 집단 거주 그룹 두 군으로, 이들에 대한 접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4차 접종 시기는 3차 접종 이후 4개월 뒤로, 이달 말 혹은 3월로 예상된다. 정 청장은 "4차 접종은 4개월 간격을 두는 걸 고려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2월 말부터 3월에 대부분 (3차 접종 이후) 4개월이 도래하는데, 그 시기로 (접종)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또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2,5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한 민간 전문가들의 모델링과 질병청 추계에 따르면 2,5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확보한 병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등증 환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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