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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인 옥탑방서 고독사... 코로나는 양성 반응

입력
2022.02.0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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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PCR 검사 위해 검체 채취...부검 예정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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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한 옥탑방에서 홀로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사망 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낮 12시쯤 자택에 숨져있는 A(63)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몇 주간 같은 건물에 사는 A씨의 집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집주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곳에서 외부 침입의 흔적 등 범죄 발생 정황이나,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짐작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때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구청 보건소에 의뢰해 PCR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를 실시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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