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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꿈꾸던 '붕어빵' 꼬마가...'정은표 아들' 서울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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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가족 예능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오랫동안 출연해 친숙한 배우 정은표(57)의 아들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정은표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의 아들 정지웅의 서울대 일반전형 인문계열 합격증 사진을 올렸다.
정지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3 올라가는 겨울이 생각난다. 죽은 내신을 부여잡고 이대로는 절대 원하는 대학은 못 가겠다 싶어 정시 공부를 시작했다"며 "1년 동안 수능 공부를 하면서 참 힘들었다"고 지난 수험 생활을 털어놨다.
정지웅에게도 수험생활은 가시밭길이었다. 정지웅은 "모의고사 성적은 항상 그대로인 듯하고 가끔 후회도 하고 역시 수시를 버리면 안 됐던 건가 하는 생각도 자주 들었다"며 "현역 정시 파이터라는 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소수 학생의 패망의 길로 여겨졌지만, 그래도 저는 저를 믿었다. 사실 내신을 버리고부터는 저를 믿어야만 했다. 다른 방법은 딱히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진짜 1년을 통째로 갈아 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는데 승리뿐 아니라 많은 것을 챙겨가는 판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대학 합격 소감을 들려줬다. 정지웅은 수능 전날 영상으로 응원해 준 가수 아이유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정지웅은 2009년 '붕어빵'에 출연했다. 당시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비쳤으나, 평소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알려져 같은 방송에 출연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붕어빵' 종방 후 정지웅은 방송 출연을 이어왔다. '아빠본색'을 비롯해 '둥지탈출', '편스토랑' 등에 나와 시청자와 소통했다. 2019년엔 엠넷 '고등래퍼3'에 도전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정지웅의 IQ가 167로 알려져 새삼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정지웅의 대학 합격 소식에 그를 어려서부터 지켜본 배우 김미경은 SNS에 '아이고 세상에! 축하해~ 장하다 지웅이 멋지다 정말'이란 글을 올렸다. 가수 윤종신도 '(정)지웅이 최고!'란 글을 정은표 SNS에 댓글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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