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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사흘째 1400명대 신규 확진... 연휴 끝나자 폭증

입력
2022.02.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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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광주시청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뉴스1

지난달 27일 광주시청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뉴스1



광주와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1,000여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설 명절 연휴가 끝나자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829명, 전남 648명 모두 1,477명이 신규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설 인구이동 영향 등으로 연일 확진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477명(광주)·320명(전남)과 비교해 일주일 만에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694명(광주)·454명(전남)과 비교해서도 하루 만에 많이 늘어난 수치다. 방역당국은 설 명절 연휴 영향으로 당분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연휴가 끝나자 남구 복지시설·서구 병원·광산구 제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 접촉 432명, 유증상 검사자 365명 등으로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한 상황이다.

전남에서는 도시 지역인 목포(61명)·여수(104명)·순천(115명)·나주(61명)·광양(74명)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무안 39명, 담양 28명, 곡성 21명, 장성 19명, 함평 17명, 화순 15명, 고흥·영암 각각 14명, 보성 13명, 해남 11명, 구례 9명, 진도 8명, 강진·완도 각각 7명, 장흥 5명, 신안 4명, 영광 2명이다. 이로써 전남에서는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도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타 지역민과 접촉이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도민은 자가검사 등을 통해 먼저 확인 한 뒤 선별진료소를 찾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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