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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3명 숨진 양주 채석장 붕괴현장 오늘 합동감식

입력
2022.02.03 10:25
수정
2022.02.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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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전규정 준수 여부 집중 수사"

2일 오전 경기 양주시은현면 소재 삼표산업 골재 채취장에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지난 29일 발생한 토사 붕괴 사고로 3명이 매몰됐다가 숨진채 발견됐다. 뉴스1

2일 오전 경기 양주시은현면 소재 삼표산업 골재 채취장에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지난 29일 발생한 토사 붕괴 사고로 3명이 매몰됐다가 숨진채 발견됐다. 뉴스1

작업자 3명이 목숨을 잃은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에 대한 관계 당국의 합동 현장 감식이 3일 진행된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소방, 산업안전보건관리공단 등 유관 기관과 토목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인다.

경찰은 채석장 붕괴로 작업자 3명이 숨진 만큼 현장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붕괴 사고 당시 안전관리자가 있었는지, 안전시설은 규정대로 설치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닷새만인 전날 매몰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숨진 채 발견된 천공기 기사 정모(52)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도 규명한다. 정씨보다 앞서 매몰 현장에서 발견된 굴삭기 기사와 천공기 기사 등 2명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다발성 손상과 압착성 질식에 의한 사망'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현재 삼표산업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업무상 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8분쯤 양주 은현면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발생했다. 당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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