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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쇼트트랙, 8일 스노보드... 태극전사들, 금빛질주 예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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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면서 태극전사들의 메달 획득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 선수단은 2018 평창대회에서 금메달 5개 등으로 종합 7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 1~2개, 종합 15위로 목표를 낮췄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훈련 부족 등으로 전체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자체 판단에서다.
선수단은 그래도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에 기대를 걸고 있다. AP통신은 쇼트트랙에 걸린 9개의 금메달 가운데 3개를 한국이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5일 결승전이 벌어지는 2,000m 혼성계주부터 금빛행렬을 시작한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 신설된 경기로, 한 선수가 달리는 거리(250mX2)가 짧고 매우 빠른 속도로 이뤄져 변수가 많다는 특성이 있다. 대표팀은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4차례 대회에선 주요 선수들이 모두 나서지 않아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간판인 최민정(성남시)을 비롯, 황대헌(강원도), 이유빈(연세대), 이준서(한국체대) 등이 모두 출전한다.
7일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도 최민정, 황대헌 등이 나선다. 황대헌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1,000m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설원에서는 8일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2018 평창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하이원리조트)가 자신의 주 종목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 출전한다.
11일에는 평창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스켈레톤 윤성빈(강원도)과 이번 시즌 기량이 상승한 정승기(가톨릭관동대)가 3, 4차 레이스를 벌인다. 또 이날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고양시) 등 여자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이 1,000m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13일과 16일은 쇼트트랙 골든데이를 기대해 볼 만하다. 13일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황대헌이 메달을 목에 걸고, 여자 3,000m 계주에서 올림픽 3연패 신화를 쓴다는 계획이다. 황대헌은 4년 전 평창대회 500m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올 시즌 월드컵 5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정상의 기량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여자 계주에는 평창대회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등이 출전한다.
쇼트트랙 경기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여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추가 메달이 기대된다. 평창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과 현 세계 랭킹 1위 이유빈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경험이 풍부한 곽윤기(고양시)를 중심으로 한 남자 계주팀도 이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폐막을 하루 앞둔 19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정재원(의정부시)과 이승훈(IHQ)에게서 희망을 걸어봄 직하다. 4년 전 페이스메이커로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한 정재원이 그간 실력이 세계 정상급(현 랭킹 4위) 수준으로 올라,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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