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앞둔 '병장' 박보검… 군대서 이발사 자격증 땄다

입력
2022.02.02 10:42
수정
2022.02.02 11: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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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지난해 3월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MBC 중계 화면 캡처

박보검이 지난해 3월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MBC 중계 화면 캡처

해군 '병장'인 박보검이 최근 이발사 자격증을 땄다.

2일 해군 등에 따르면 박보검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검정인 '이용기능사' 실기시험에 합격했다.

군대에서는 자기개발 차원에서 병사에게 전역 전 자격증 취득을 권하고 있다. 국방홍보원이 최근 병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군 생활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 목표'를 물은 조사에서도 자격증 취득은 44.7%로 가장 많았는데, 어학 분야와 지게차, 공인중개사, 노인스포츠지도사, 한식조리사 등에 관심이 컸다.

계룡대에서 근무 중인 박보검도 연차 휴가를 소진해 경남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검은 평소 동료 병사들의 이발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수준급 피아노 실력을 보유한 박보검은 2020년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지원해 실기와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했고, 그해 8월 31일부터 군 복무를 시작했다. 전역일은 오는 4월 30일로, 한 달 넘게 남은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면 3월에 제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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