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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서 콘크리트 잔해물 떨어져

입력
2022.02.02 09:05
수정
2022.02.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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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인력 인명피해는 없어

2일 오전 8시7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기울어진 채 매달린 콘크리트 잔해물이 지상으로 떨어져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8시7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기울어진 채 매달린 콘크리트 잔해물이 지상으로 떨어져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하던 인력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중앙대책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쯤 현대아이파크 신축아파트 공사현장 남서쪽 27~28층 외벽에 걸쳐 있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잔해물이 떨어지기 직전에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이 여러 차례 지속됐다. 이어 큰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 잔해물들이 건물 벽을 따라 지상으로 떨어졌고, 낙하 충격에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기도 했다.

낙하 당시 붕괴 건물 상층부에서 매몰·실종자 구조 작업 중이던 소방대원과 현대산업개발 근로자 등은 경보음을 듣고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실종됐던 6명의 피해자 중 2명이 숨진 채 수습됐고, 1명은 27층에서 신체 일부가 발견됐으나 잔해물에 매몰돼 있어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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