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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김종인 만나 이재명에 조언 부탁"… 또 민주당 러브콜

입력
2022.01.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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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TV 유튜브 방송 출연해
"김종인도 이재명 긍정적으로 생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선대위 소통과공감위원회가 주최한 '이재명만들기 국민참여운동'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선대위 소통과공감위원회가 주최한 '이재명만들기 국민참여운동'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정을 잘 이끌도록 조언을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선대위 갈등으로 결별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재결합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 위원장은 한 때 우리 당에 계셨던 분"이라며 "최근에 한 번 뵙고 책에 사인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꼭 이재명 후보 개인을 도와달라는 게 아니더라도, 이 후보가 국정을 잘 끌어가는데 조언을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도 "이재명 후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많이 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의 재회를 적극 견제하고 나섰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어떻게 김 전 위원장의 철학과 정책을 수용할 마인드가 있겠냐고 했는데, 결국 내 분석이 맞았다"면서 "(김 전 위원장께) 박 전 대통령 때 당해봤으면서 또 팽을 당하려고 하느냐고 말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을 향한 민주당의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일에는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이 김 전 위원장을 만나 이 후보에 대한 간접 지원, 조언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회 대표를 지냈을 당시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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