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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대본부 "수도권 보호 위해 사드 추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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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본부가 31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규탄하며 우리 군이 직접 운영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 계획을 밝혔다.
윤 후보의 외교안보 공약을 담당하는 선대본부 산하 글로벌비전위원회와 외교안보정책본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드 포대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배치 지역은 아직 미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에서 운용하는 사드 포대가 있지만, 사거리가 200㎞여서 수도권 전체를 방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성한 외교안보정책본부장은 "주한미군 차원에서 사드를 추가 배치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자위권 차원에서 미국으로부터 직접 사드를 구매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1조5,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선대본부는 이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서도 내고 대북 강경책을 예고했다. 선대본부는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추가적인 전략도발을 감행한다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정보감시정찰(ISR) 능력 강화 및 '한국형 아이언 돔'의 조기 전력화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 IRBM을 발사한 전날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글자 메시지를 쓰고 대남 도발에 대응해 즉각적인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사드를 중국의 보복을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 전쟁이 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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