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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오미크론' 국내 감염 첫 확인...31건 중 6건

입력
2022.01.31 15:05
수정
2022.01.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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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31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 BA.2가 국내에서 31건이 확인됐다. 이중 6건은 국내 감염이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오미크론 세부 계통 BA.2가 1월 이후 해외 유입 사례 25건, 국내 감염 사례 6건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유입 사례 경우 국가별로 인도 11건, 필리핀 10건, 카타르 2건, 말라위와 브라질 각각 1건이었다.

BA.2는 일부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서 스텔스(잠행)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방대본은 "BA.2는 최근 덴마크, 영국, 인도 등에서 검출 증가가 확인되는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 계통으로 현재까지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특성 정보는 확인된 바 없으며 지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달 다섯째 주 4.0%에서 이달 셋째 주 50.3%로 우세종이 된 데 이어 이달 넷째주 80.0%까지 높아졌다. 오미크론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0.42%, 0.15%로 델타 변이 대비 뚜렷하게 낮았다. 델타 변이 치명률은 0.8% 수준이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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