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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 논란' 김재원, 대구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

입력
2022.01.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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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0일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번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정권교체의 대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무소속 출마 방침에 당 안팎에서 비난이 이어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김 최고위원은 2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곽상도 전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은 없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 어려운 판단을 하셨다"며 김 최고위원의 불출마 선언을 환영했다. 이 대표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김재원 최고위원의 판단을 항상 기억하고 김 최고위원의 행보에 언젠가 더 큰 지지와 성원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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