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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새벽 1시 주점 방문"…경솔함으로 실망 안긴 SF9 찬희·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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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가요계와 공연계에 큰 파장이 일었고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일정을 멈춘 채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그룹 SF9 멤버들의 경솔한 태도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가요계 확진자들만 수십 명을 넘겼다. K-POP의 주축이었던 아이콘부터 슈퍼주니어 위너 브레이브걸스 오마이걸 더보이즈 등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다수의 멤버들이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이 외에도 뮤지컬 배우 서경수와 정선아, 방송인 조세호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SF9 멤버 휘영과 찬희의 방역지침 위반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월 18일 오전 1시 휘영 찬희가 찬희의 생일을 맞아 지인의 연락을 받고 논현동의 홀덤펍을 찾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고 밝혔다.
두 멤버 모두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면서 성난 여론을 달랬다. 찬희는 "제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로 마음 깊이 반성하며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휘영도 "영업시간이 지난 새벽 1시에 가게를 찾았고 가게 도착 직후에 방역수칙 위반으로 단속에 적발됐다. 멤버 형들은 물론 회사에도 이 사실을 미처 알리지 못해 이렇게 늦은 사과를 드리게 됐다"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단순히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경찰에 입건된 사흘 뒤인 21~23일까지 진행된 SF9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활동을 이어갔다. 들키지 않으리라는 오만한 생각 때문이었을까. 경찰 입건된 후 뒤늦게나마 소속사는 사태를 파악했을 텐데도 보도 직전까지 대면 콘서트를 감행했다.
그간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렸던 가수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꾸준히 전해졌다. 팬들 역시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짧게는 수 개월, 길게는 약 2년을 기다렸다. 그러나 팬들과 오랜만 만남을 앞두고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결국 팬 기만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에는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윤호윤호가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불법 유흥주점에 머물렀다가 덜미가 잡혔다.
같은 해 최진혁은 집합제한 조치를 위반, 불법으로 영업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갖다가 발각됐고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이로 인해 고정 출연 중인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하차했으며 배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두 사람 모두 아직까지 부정적인 여론을 극복하지 못하고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F9 멤버들은 방역수칙 위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선례를 꾸준히 봐왔을 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솔하게 행동했다. 코로나가 창궐한 이 시기에 수많은 이들이 생일 파티를 포기했다.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을 위한 선택이다. FNC와 찬희 휘영의 해명이 더욱 와닿지 않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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