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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43%...민주당·국민의힘은 모두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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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긍정평가가 4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격차가 좁혀져 34%의 동률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은 24~26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넷째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43%, 부정평가는 50%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와 같고 긍정평가만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60대와 70세 이상에서 부정평가가,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그중 20대의 긍정평가가 31%로 가장 적었다. 30대는 지난주에 비해 부정평가 비율이 8%포인트 줄면서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 대구·경북, 충청권에서 부정평가가, 호남권에서 긍정평가가 더 많았다. 긍정평가가 가장 적었던 곳은 각각 36%를 기록한 서울과 대구·경북이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2%포인트 상승하면서 모두 34%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 6%, 정의당 3%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모두 21%다. 민주당은 30~50대에서, 국민의힘은 20·60대, 70세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국민의힘은 서울, 충청권,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 우세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55%로 더 높았다. 다만 2주 전 조사에 비해서는 3%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42%로 2주 전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0대에서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의 코로나19 대응 긍정평가는 40%, 부정평가는 58%다.
국민의 70%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심각하지 않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3%포인트 하락한 28%다.
자세한 내용은 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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