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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후보 없는 유권자 55% "TV 토론 보고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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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선거를 40여 일 앞둔 현재, 지지하는 차기 대선후보가 있는 유권자 3명 중 1명은 TV 토론 결과에 따라 후보를 바꿀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는 유권자 과반은 토론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고 생각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822명)의 33%가 TV 토론 결과에 따라 지지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토론과 상관없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6%였다.
선거 연령이 낮을수록 지지후보가 있더라도 토론 결과에 따라 지지를 바꿀 의사가 커서 20대 68%, 30대 50%에 달했다. 반면 40대는 33%, 50대는 24%, 60대는 20%, 70대 이상은 10%에 불과했다. 반대로 연령이 높을수록 토론과 상관없이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혀 20대는 32%만이 지지를 이어간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서울(37%)이 토론 결과에 따라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았고, 대구·경북(72%)이 계속 지지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지하는 차기 대선후보가 없는 응답자(178명)의 경우 55%가 토론 결과로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36%, 모름‧무응답은 9%였다.
30대(64%)와 60대(73%)가 토론회 결과를 보고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68%)과 인천‧경기(57%) 등 수도권 유권자와 강원‧제주(63%) 유권자가 토론 결과로 지지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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