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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5%·윤석열 34%, 2주째 초박빙...안철수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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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2주 연속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는 대선 당선 전망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 6%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은 24~26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넷째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 후보 35%, 윤 후보 3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0%,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로 나타났다. 태도유보는 18%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씩 지지도가 올라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1%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안 후보는 2%포인트, 심 후보는 1%포인트 지지도가 떨어졌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들여다 보면, 20대(이재명 17%, 윤석열 26%), 30대(이재명 39%, 윤석열 25%), 40대(이재명 51%, 윤석열 21%), 50대(이재명 43%, 윤석열 36%), 60대(이재명 31%, 윤석열 51%), 70세 이상(이재명 36%, 윤석열 47%)였다. 2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특히 이 후보는 30대에서 전주 대비(23%→39%) 크게 올랐고, 윤 후보는 50대에서 전주 대비(29%→36%)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30%, 윤석열 37%), 인천·경기(이재명 37%, 윤석열 33%), 대전·세종·충청(이재명 32%, 윤석열 37%), 광주·전라(이재명 47%, 윤석열 14%), 대구·경북(TK·이재명 29%, 윤석열 46%), 부산·울산·경남(PK·이재명 38%, 윤석열 32%), 강원·제주(이재명 24%, 윤석열 40%)로 나타났다. 특히 이 후보는 전주와 비교해 TK(15%→29%)와 PK(25%→38%)에서는 크게 올랐다. 반면 호남(67%→47%)과 강원·제주(36%→24%)에서는 많이 내렸다. 윤 후보는 인천·경기(27%→33%)와 강원·제주(26%→40%)에서 큰 폭 상승을, PK(42%→32%)에서 하락했다.
이 후보의 지지자의 절반 가까이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45%)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그에 비해 윤 후보 지지자의 대다수인 71%는 '정권교체'를 위해 그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 지지자들의 경우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32%)에 이어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25%)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사회복지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로는 이 후보가 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 후보 18%, 안 후보 13%, 심 후보 10%다. 이 후보는 앞서 11월 넷째주, 12월 다섯째주의 같은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38%가 이 후보를, 37%가 윤 후보를 당선자로 예측하면서 대선 당선 전망에서도 앞선 두 후보의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두 후보의 당선 전망 격차는 1월 첫째주 24%포인트에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20대 대선에 대한 인식은 '국정 안정론'이 41%, '정권 심판론'이 45%였다. 국정 안정론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 정권 심판론은 2%포인트 하락해 지난주 7%포인트 차에서 오차범위 내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NBS,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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