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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5%·윤석열 34%, 2주째 초박빙...안철수는 10%

입력
2022.01.27 13:00
수정
2022.01.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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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넷째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尹·李 각각 1%P 상승... 2주 연속 1%P 차
당선 전망 격차도 한 주만 6%P→1%P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체육인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체육인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2주 연속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는 대선 당선 전망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 6%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은 24~26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넷째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1월 넷째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NBS 제공

1월 넷째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NBS 제공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 후보 35%, 윤 후보 3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0%,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로 나타났다. 태도유보는 18%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씩 지지도가 올라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1%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안 후보는 2%포인트, 심 후보는 1%포인트 지지도가 떨어졌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들여다 보면, 20대(이재명 17%, 윤석열 26%), 30대(이재명 39%, 윤석열 25%), 40대(이재명 51%, 윤석열 21%), 50대(이재명 43%, 윤석열 36%), 60대(이재명 31%, 윤석열 51%), 70세 이상(이재명 36%, 윤석열 47%)였다. 2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특히 이 후보는 30대에서 전주 대비(23%→39%) 크게 올랐고, 윤 후보는 50대에서 전주 대비(29%→36%)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30%, 윤석열 37%), 인천·경기(이재명 37%, 윤석열 33%), 대전·세종·충청(이재명 32%, 윤석열 37%), 광주·전라(이재명 47%, 윤석열 14%), 대구·경북(TK·이재명 29%, 윤석열 46%), 부산·울산·경남(PK·이재명 38%, 윤석열 32%), 강원·제주(이재명 24%, 윤석열 40%)로 나타났다. 특히 이 후보는 전주와 비교해 TK(15%→29%)와 PK(25%→38%)에서는 크게 올랐다. 반면 호남(67%→47%)과 강원·제주(36%→24%)에서는 많이 내렸다. 윤 후보는 인천·경기(27%→33%)와 강원·제주(26%→40%)에서 큰 폭 상승을, PK(42%→32%)에서 하락했다.

이 후보의 지지자의 절반 가까이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45%)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그에 비해 윤 후보 지지자의 대다수인 71%는 '정권교체'를 위해 그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 지지자들의 경우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32%)에 이어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25%)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사회복지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로는 이 후보가 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 후보 18%, 안 후보 13%, 심 후보 10%다. 이 후보는 앞서 11월 넷째주, 12월 다섯째주의 같은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0대는 윤석열, 30대는 이재명 더 지지

1월 넷째주 대선 당선 전망. NBS 홈페이지 캡처

1월 넷째주 대선 당선 전망. NBS 홈페이지 캡처

응답자의 38%가 이 후보를, 37%가 윤 후보를 당선자로 예측하면서 대선 당선 전망에서도 앞선 두 후보의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두 후보의 당선 전망 격차는 1월 첫째주 24%포인트에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20대 대선에 대한 인식은 '국정 안정론'이 41%, '정권 심판론'이 45%였다. 국정 안정론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상승, 정권 심판론은 2%포인트 하락해 지난주 7%포인트 차에서 오차범위 내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NBS,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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