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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 정창욱, 지인 폭행·흉기 협박 사과 "명백한 내 잘못"

입력
2022.01.26 18:17
폭행 혐의로 피소된 셰프 정창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정창욱 유튜브 채널 캡처

폭행 혐의로 피소된 셰프 정창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정창욱 유튜브 채널 캡처

폭행 혐의로 피소된 셰프 정창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정창욱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며 고개를 숙였다.

26일 정창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불거진 폭행 폭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정창욱은 피해자들을 언급하며 "지난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내 잘못"이라며 "당사자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당시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당시를 두고 정창욱은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다.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하다.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폭로가 수면 위로 등장한 후 뒤늦게 사과를 한 것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이 글을 쓰기까지에도 며칠이 걸렸다. 나는 겁쟁이였다.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져서 죄송하다.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고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창욱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스타 셰프로 떠올랐다. 이후 '인간의 조건 시즌3' '셰프끼리' '맛있는 이야기 음담패썰' 등에 출연했다. 최근 요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자신을 도운 스태프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정창욱이 욕설과 함께 가슴 부위를 때리고 식칼을 얼굴 30cm까지 들이대며 협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편집자 역시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면서 폭로했고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이후 조사를 마친 경찰은 지난 25일 정창욱을 검찰에 송치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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