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양복 뇌물수수' 혐의 이상익 함평군수 검찰 송치

입력
2022.01.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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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전남 함평군수./2020-05-11(한국일보)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2020-05-11(한국일보)



경찰이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의 '양복 뇌물' 고발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전남경찰청은 이 군수와 건설업자 A씨를 각각 뇌물수수 및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군수는 2020년 A씨가 총 1,000만 원 상당의 맞춤 양복 5벌 대금을 양복점에 대납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업비 170억 원 상당의 하수관로 정비사업 중 일부를 수주하기 위해 청탁한 혐의다.

A씨는 해당 사업을 수주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는 "양복점 측이 계좌번호와 금액을 알려달라는 요구를 차일피일 미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건설업자가 먼저 돈을 냈다. 몇 개월 후 큰아들이 전액 결제했으며 뇌물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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