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29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새 체계…전국 256곳서 신속항원검사"

입력
2022.01.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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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본격화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 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는 선별 진료소를 전국으로 확대해 오미크론에 확산세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두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미크론 대응체계에서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 후 양성일 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 총리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빈틈없이 준비해 2월 3일부터는 전국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ㆍ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며 “가까운 병ㆍ의원에서 코로나 진찰ㆍ검사ㆍ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이번 설에는 가능하면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본인과 부모님 중 어느 한쪽이라도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만남을 미뤄주길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했다.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할 경우 3차 접종 완료와 대중교통 이용자에,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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