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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터지는 스마트폰 카메라 전쟁… 아이폰14·갤S22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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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카메라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하드웨어 크기와 구성, 물리적 배열 등을 포함한 스마트폰의 구조적인 '폼팩터'에선 차별화가 어렵다고 판단한 스마트폰 제조업계의 선택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된 스마트폰 카메라는 전문가급 이상의 성능을 탑재하면서 이용자들 제품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하고 있다. 카메라 화질에서부터 디자인까지 전방위적인 기능 개선 경쟁과 함께 스마트폰 업계엔 '눈 터지는 전쟁'이 발발한 셈이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모델엔 후면 4,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5년 아이폰6S에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이후 7년 만의 업그레이드다. 일각에선 애플이 2023년 출시할 아이폰 신제품부터는 잠망경 렌즈까지 추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음 달 10일, '갤럭시S22'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도 카메라 기능 강화에 집중했다. 갤럭시S22는 한때 2억 화소급 후면 카메라 내장설이 나돌았지만 1억800만 화소급 카메라 장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적인 요소도 개선됐다는 관측이다.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의 경우 카메라 모듈 5개가 물방울 모양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자체의 성능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가성비를 내세우던 중국 기업들도 스마트폰 카메라에 집중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스마트폰 샤오미12 시리즈에 5,000만 화소 후면 메인 카메라를 달았다. 또 스마트폰의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해 연속 촬영 간격과 셔터 반응 속도를 높였다. 화웨이에서 독립한 아너가 지난 10일 선보인 폴더블폰 '매직V'와 오포가 지난해 말 선보인 '파인트N' 역시 후면에 5,000만 화소급 카메라를 부착했다.
이에 대해 IT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사용도 간편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실제 소비자 중 상당수가 스마트폰 선택 기준으로 카메라 성능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IT 업계 관계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로 스마트폰 카메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고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며 "스마트폰 기능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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