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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소폭 올라...국민의힘, 오차 밖 與 앞서

입력
2022.01.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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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리얼미터 1월 3주 차 정기조사
민주 0.6%포인트↑, 국힘 0.6%포인트↓
국민의힘,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 앞서
문재인 지지율 소폭 상승, 40%대 유지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려 걸음을 옮기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스1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려 걸음을 옮기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조금 내렸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보다 앞서 있다.

오마이뉴스와 리얼미터가 16~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포인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긍정 평가)'는 응답이 41.0%로, 일주일 전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잘못한다(부정 평가)'는 1.6%포인트 하락한 55.1%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2월 첫 주 40.5%로 올라선 뒤 8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야당이 강세인 대구·경북(27.5%)과 부산·울산·경남(37.3%)을 제외하고는 서울(38.4%)에서만 40%를 밑돌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긍정 31.0%, 부정 64.6%), 70세 이상(긍정 31.5%, 부정 63.4%), 30대(긍정 36.3%, 부정 59.8%) 순으로 저조했다.


2030 남성 지지율, 국민의힘이 민주에 크게 앞서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4%, 민주당 31.9%였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0.6%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0.6%포인트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가 1.2%포인트(7.7%→6.5%) 좁혀졌지만, 여전히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 있다.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20대 이하(18~29세, 국힘 42.1%·민주22.7%)와 30대(국힘 40.8%·민주 24.0%)에서는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앞섰다.

특히 20대 이하 남성(18~29세, 국힘 54.9%·민주16.0%) 지지율에서는 격차가 40% 포인트 가까이 벌어졌고, 30대 남성(국힘 45.3%·민주 24.6%)에서도 20%포인트 이상 차이 났다. 반면 20대 이하 여성(국힘 23.7%·민주 32.4%)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30대 여성(국힘 35.9%·민주 23.3%)에선 격차가 12.6%포인트인 것과는 대비된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40대(국힘 24.6%·민주 46.4%)와 50대(국힘 33.8%·민주 42.3%)에선 민주당이, 60대(국힘 44.1%·민주 27.6%)와 70세 이상(국힘 50.3%·민주 22.9%)에선 국민의힘이 각각 앞섰다.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도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8.7%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11.4%)과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경북(10.0%)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인 게 눈에 띈다.

이 밖에 열린민주당은 4.9%, 정의당은 3.8%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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