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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소폭 올라...국민의힘, 오차 밖 與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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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조금 내렸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보다 앞서 있다.
오마이뉴스와 리얼미터가 16~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포인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긍정 평가)'는 응답이 41.0%로, 일주일 전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잘못한다(부정 평가)'는 1.6%포인트 하락한 55.1%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2월 첫 주 40.5%로 올라선 뒤 8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야당이 강세인 대구·경북(27.5%)과 부산·울산·경남(37.3%)을 제외하고는 서울(38.4%)에서만 40%를 밑돌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긍정 31.0%, 부정 64.6%), 70세 이상(긍정 31.5%, 부정 63.4%), 30대(긍정 36.3%, 부정 59.8%) 순으로 저조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4%, 민주당 31.9%였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0.6%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0.6%포인트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가 1.2%포인트(7.7%→6.5%) 좁혀졌지만, 여전히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 있다.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20대 이하(18~29세, 국힘 42.1%·민주22.7%)와 30대(국힘 40.8%·민주 24.0%)에서는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앞섰다.
특히 20대 이하 남성(18~29세, 국힘 54.9%·민주16.0%) 지지율에서는 격차가 40% 포인트 가까이 벌어졌고, 30대 남성(국힘 45.3%·민주 24.6%)에서도 20%포인트 이상 차이 났다. 반면 20대 이하 여성(국힘 23.7%·민주 32.4%)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30대 여성(국힘 35.9%·민주 23.3%)에선 격차가 12.6%포인트인 것과는 대비된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40대(국힘 24.6%·민주 46.4%)와 50대(국힘 33.8%·민주 42.3%)에선 민주당이, 60대(국힘 44.1%·민주 27.6%)와 70세 이상(국힘 50.3%·민주 22.9%)에선 국민의힘이 각각 앞섰다.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도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8.7%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11.4%)과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경북(10.0%)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인 게 눈에 띈다.
이 밖에 열린민주당은 4.9%, 정의당은 3.8%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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