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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확진자 206명 역대 최고... 목포 등 도시지역 두자릿 수

입력
2022.01.24 11:29
수정
2022.0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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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목포시 평화광장 임시선발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목포시 제공

16일 목포시 평화광장 임시선발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목포시 제공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하루동안 2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오미크론이 번지면서 인구 밀집 지역인 목포 등 도시에서 모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206명이다. 목포 53명, 광양 34명, 여수·나주 각 19명, 순천 18명순이다.

목포에서는 가족·지인 간 기존 확진자와 접촉, 취약시설 선제검사, 감염을 알 수 없는 유증상자 검사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광양에서는 한 물류센터에서 직장동료 사이에 한꺼번에 25명이 집단감염됐고, 나주에서는 자가격리 중 또는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잇달아 나왔다.

이 밖에 장성 12명, 진도 11명, 무안 10명, 고흥 8명, 영광·완도·영암 각 4명, 신안·화순 각 3명, 장흥 2명, 곡성·강진 각 1명이 발생했다.

전남지역 최근 1주일 하루 확진자 숫자는 17일 139명에 이어 154명·160명·199명·154명·196명, 이날 206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도내에 퍼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100명을 넘어서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 수도 9,004명으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도내 22개 시·군 중 강진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확인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만 455명에 달하고 관련된 자가격리자도 1,16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과 개인방역 수칙 준수, 취약대상 관리 강화가 절실하다고 보고 더욱 강화된 대응책을 강구하면서 접촉을 최소화하는 '잠시 멈춤'을 호소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어 대응이 쉽지 않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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