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GTX 노선 신설·확장... "수도권 전역 30분 생활권으로"

입력
2022.01.24 11:35
수정
2022.01.24 15:25
4면
구독

GTX E·F 노선 신설 및 기존 노선 확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GTX 신규 노선 추가 등 경기도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GTX 신규 노선 추가 등 경기도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신설·연장을 통해 수도권 전역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4일 경기 용인시에서 경기 지역공약을 발표한 자리에서 "지금까지 진행해온 교통망 구축사업을 기초로, GTX에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누구나 차별없는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신규 2개 노선(E·F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E노선은 인천을 시작으로 경기 시흥·광명~서울~구리~포천을 연결하고, F노선은 파주~삼송역~서울~위례신도시~광주~이천~여주를 연결한다. 이 후보는 "향후 지역 주민들의 요청과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GTX를 추가로 추진하겠다"며 추가 신설 가능성도 열어 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공약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노선망. 민주당 선대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공약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노선망. 민주당 선대위 제공

기존 계획된 노선 중 A, C노선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동탄이 종점이었던 A노선은 평택까지 연장을 하겠다"며 "C노선 북부 구간은 동두천까지 연장하고,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까지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C노선의 경우, 기존선을 활용해 금정역에서 안산역과 오이도역까지 연결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 주민의 반발이 컸던 D노선은 경기도가 제안했던 대로 서울 강남구를 지나 하남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GTX 개발 공약이 수도권 집값을 자극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교통편의시설 구축에 따라 집값이 오르면 좋은 일"이라면서도 "GTX 때문에 수도권 인구가 집중되지 않도록 지방 투자를 더 획기적으로 늘려야 하고, 주택 공급도 늘려서 집값을 안정시키는 게 맞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