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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상승세, 이재명 주춤...야권 후보 단일화는 찬성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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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대선의 여론 변곡점인 설 연휴를 앞두고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이 대혼전을 빚고 있다. 23일에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와 함께, 두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란히 발표됐다.
먼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1∼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2.4%포인트 하락해 33.8%에 그치며,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10%포인트로 벌어졌다. 새해 첫 조사에서 41%를 찍었던 이 후보는 3주째 지지율(37.6%→36.2%→33.8%)이 연속 하락하고 있다.
안 후보는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조사(9.6%)보다 2%p 소폭 상승한 11.6%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하며 '2강1중' 구도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6%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8%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9.1%였다.
정권교체론 여론은 다소 높아졌다.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3.9%로, 한 주 전보다 3.6%포인트 올랐다. 반면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6%포인트 빠진 34.9%였다. 두 응답 간 격차는 9%포인트로 지난 조사보다 더 벌어졌다.
한편 CBS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KSOI와 마찬가지로 21∼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34%, 윤석열 후보는 32.5%를 기록해 2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을 보였다.
한 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4%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안철수 후보는 10.7%였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양당 후보에게 최근 불거진 각종 리스크와 관련해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 공개가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3.3%( 매우 25.9% + 어느 정도 37.4%)였다. 윤 후보의 '무속신앙 및 무속인과의 관계'가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60.7%(매우 21.9% + 어느 정도 38.8%)로 비슷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찬성 여론이 더 높았다. 윤 후보와 안 후보 단일화에 '찬성한다'고 답한 이들은 50.6%였고, '반대한다'는 39.2%였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는데, 윤 후보 지지층에서는 86.6%가, 안 후보 지지층에서는 62.8%가 단일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은 77%인 반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8%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41.5%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 36.3%, 안 후보 3%, 심 후보 0.4% 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KSOI, 서던포스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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