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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직원 27명 집단감염... "치안공백 최소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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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시흥경찰서 직원 27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매뉴얼 지침에 따라 민원 및 치안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시흥경찰서 경무계 직원 2명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한 결과 25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흥서 전체 인원의 3.4%가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경찰 및 방역 당국 조사결과 직원 A씨는 지난 21일 오전 유증상이 나타나 출근하지 않고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한명은 무증상이었지만 A씨와 같은 사무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며 당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서별 확진자는 △경무과 7명 △수사과 8명 △정보과 4명 △여성청소년과 2명 △생활안전과 2명 △교통과 1명 △청문감사관실 1명 △지구대 2명 등이다.
다만 이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지역사회 감염에 의해 순차적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서 전체로 확산된 것도 사무실 내 대면 접촉이 많은 경무계 특성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매뉴얼에 따른 비상대응팀 운영 지침을 내려 민원 및 치안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현재 112신고 접수 및 출동, 형사와 여청, 교통사고조사, 민원실 등 대민 접점 부서는 정상 근무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은행·배곧 파출소에 대해 사전에 수립된 비상계획에 따라 정상운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확진자 모두 자가 격리 등 조치를 내렸으며, 경찰서와 지구대 등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며 “현재 기동대 인력을 시흥서 등에 투입해 지역경찰관서와 교통기능을 지원하도록 하는 등 설 명절 민원 및 치안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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