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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평택발 오미크론… 경기 하루만에 또 역대 최다

입력
2022.01.21 11:10
수정
2022.01.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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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등 9개 도시에서 100명 이상 확진자 발생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앞 안정리 로데오거리가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한산하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앞 안정리 로데오거리가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한산하다. 연합뉴스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평택 주한미군 주변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일 도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431명으로 집계됐다.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 신규 확진자 기록(2,418명)을 하루 만에 갈아 치운 것이다. 1주 전 확진자(13일 1856명)와 비교하면 575명 많다.

확산세가 다시 거세진 것은 델타 변이보다 감염 전파력이 2~3배 빠른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경기도내 신규 확진자는 이달 초 평택 미군부대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퍼지면서 급증했다. 이달 11∼17일 1,000명 중·후반대로 올라선 데 이어 18일 이후부터는 사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평택은 이날 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도내에서 가장 많은 27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에도 용인 195명, 고양 166명, 성남 162명, 수원 160명, 화성 155명, 광주 127명, 시흥 111명, 김포 100명 등 9개 시에서 100명 이상 발생했다.

경기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33.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21.2%,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9.8%로 각각 파악됐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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