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 "'김건희 녹취록' 후속방송 안 한다"

입력
2022.01.20 19:44
수정
2022.01.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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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서 대선 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 계속"

이달 16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을 다룬 자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16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을 다룬 자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관련 후속 보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김건희씨 녹취록 관련 내용을 방송한 뒤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후속 취재를 진행해 왔다"면서 "그러나 취재 소요시간, 방송 분량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결과 23일 160회에서 관련 내용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와 가족에 대한 검증보도는 앞으로 자사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충실히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김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중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김씨 측이 추가 반론 보도를 요청하면 다음 방송에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방송 이후 김씨는 MBC를 상대로 녹취록 추가 공개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심문기일은 21일 오전이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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