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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국민의힘 '녹취록 전쟁'에도...정당지지율 양당 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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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녹취록 전쟁'은 여론조사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록이 보도된 후에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고, 민주당 역시 '이재명 형수 욕설' 녹취 파일이 추가 공개됐지만 지지율엔 큰 변동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평가도 이들 들어 긍정·부정 평가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4개 여론조사업체(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연합 전국지표조사(NBS)가 17~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6%, 국민의힘 32%, 국민의당 7%, 정의당 4%, 그 외 정당 1% 순이었다. 유보 응답은 21%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각각 1%포인트, 2%포인트로 소폭 올랐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세대별로는 민주당이 40대(50%)와 50대(47%)·30대(33%)에서 국민의힘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20대(29%)와 60대(42%)·70세 이상(51%)에서 지지가 높았다.
단 20대와 30대는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 비중이 각각 38%, 32%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역시 큰 변동이 없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4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0%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이는 전주 대비 긍정 평가 비중은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 비중은 동일했다. 특히 부정 평가의 경우 1월 첫째 주부터 3주간 50%로 같은 결과를 보였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40대(57%)에서 가장 높았고 20대(32%)에서 가장 낮았다. 부정 평가는 20대(59%)·30대(56%)·50대(53%)에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75%)과 강원·제주(48%)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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