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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4%, 윤석열 33%... 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입력
2022.01.20 15:00
수정
2022.01.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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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셋째 주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떨어지고 윤석열은 오른 결과
당선 전망도 21%P→6%P 크게 좁혀져
안철수, 지난주 보다 2%P 떨어진 12%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의 지지도가 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당선 전망 역시 지난주 21%포인트 격차에서 6%포인트로 급격히 좁혀졌다.

20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셋째 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 후보 34%, 윤 후보 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 추이. NBS 제공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 추이. NBS 제공

이로써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9%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었다. 이 후보가 3%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윤 후보는 5%포인트 반등한 결과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지난주 조사까지 3주 연속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를 앞서 왔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815명의 적극적 투표층 중에서도 이 후보 38%, 윤 후보 36%로 격차는 2%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달 초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안 후보의 지지도는 지난주 14%에 비해 2%포인트 감소했다.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 당선 전망. NBS 제공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 당선 전망. NBS 제공

후보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는 당선 전망 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 두 자릿수(21%포인트) 격차에서 오차범위 내인 6%포인트로 큰 폭 감소했다. 이 후보의 당선 전망은 40%, 윤 후보는 34%다. 지난주에 비해 이 후보는 8%포인트 줄었고, 윤 후보는 7%포인트 늘었다.



야권 단일화 후보는 '안철수' 40%, '윤석열' 34%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야권 단일화 선호 후보. NBS 제공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야권 단일화 선호 후보. NBS 제공

최근 대두되고 있는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과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각각 46%와 42%로 비등했다. 단일화할 경우 안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40%, 윤 후보로 해야 한다는 의견은 34%다.

그러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462명 중에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2%로 과반이다. 안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37%다.



'정권심판론', '국정안정론'에 6주 만 다시 앞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20대 대선에 관한 인식. NBS 제공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20대 대선에 관한 인식. NBS 제공

이번 조사에선 20대 대통령 선거를 '정권심판론'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우세했다. 정권심판론은 47%, 국정안정론은 40%다. 정권심판론은 12월 2주부터 '국정안정론'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선 다시 앞섰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선 이 후보 지지자의 절반(50%)이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꼽았다. 윤 후보 지지자들의 대다수(69%)는 '정권 교체'를 위해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 지지자들 중에서는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라는 답변이 29%로 가장 많았다.

'외교·안보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로는 이 후보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윤 후보 25%, 안 후보 12%, 심 후보 2% 순이었다. 지난해 11월 3주와 12월 4주차의 같은 조사에서도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지지 강도)이라는 응답은 71%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28%)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82%, 윤 후보 지지층의 73%, 안 후보 지지층의 48%, 심 후보 지지층의 2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NBS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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