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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4%, 윤석열 33%... 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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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의 지지도가 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당선 전망 역시 지난주 21%포인트 격차에서 6%포인트로 급격히 좁혀졌다.
20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셋째 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 후보 34%, 윤 후보 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이로써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9%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줄었다. 이 후보가 3%포인트 하락한 데 반해 윤 후보는 5%포인트 반등한 결과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지난주 조사까지 3주 연속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를 앞서 왔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815명의 적극적 투표층 중에서도 이 후보 38%, 윤 후보 36%로 격차는 2%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달 초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안 후보의 지지도는 지난주 14%에 비해 2%포인트 감소했다.
후보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는 당선 전망 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 두 자릿수(21%포인트) 격차에서 오차범위 내인 6%포인트로 큰 폭 감소했다. 이 후보의 당선 전망은 40%, 윤 후보는 34%다. 지난주에 비해 이 후보는 8%포인트 줄었고, 윤 후보는 7%포인트 늘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과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각각 46%와 42%로 비등했다. 단일화할 경우 안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40%, 윤 후보로 해야 한다는 의견은 34%다.
그러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462명 중에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2%로 과반이다. 안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37%다.
이번 조사에선 20대 대통령 선거를 '정권심판론'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우세했다. 정권심판론은 47%, 국정안정론은 40%다. 정권심판론은 12월 2주부터 '국정안정론'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선 다시 앞섰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선 이 후보 지지자의 절반(50%)이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꼽았다. 윤 후보 지지자들의 대다수(69%)는 '정권 교체'를 위해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 지지자들 중에서는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라는 답변이 29%로 가장 많았다.
'외교·안보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로는 이 후보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윤 후보 25%, 안 후보 12%, 심 후보 2% 순이었다. 지난해 11월 3주와 12월 4주차의 같은 조사에서도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지지 강도)이라는 응답은 71%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28%)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후보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층의 82%, 윤 후보 지지층의 73%, 안 후보 지지층의 48%, 심 후보 지지층의 2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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