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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내주 초 붕괴사고 고층부 본격 수색... 타워크레인·건물 안정화 작업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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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한 고층부 건물 수색이 내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 안정화 작업이 끝나면, 무너진 건물 외벽과 내부에 지지대를 설치한 뒤 소방대원들을 투입할 계획이다.
건축구조·시공·철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 자문단은 19일 세 차례에 걸친 건축구조 자문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손상된 건물 외벽과 타워크레인에 대한 안정화 작업을 먼저 실시한 후 고층부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문단장인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와이어를 이용해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옆 건물에 고정한 후 상단부인 '헤드' 부분부터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작업자를 6명에서 10명으로 늘려 21일까지 해체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자문단 의견을 토대로 201동 건물 외벽 안정화를 위해 31층과 38층 중심부 벽에 임시로 보를 댄 후 추가로 낙하물 방지망과 파이프 지지대(잭서포트)를 설치해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구조기술사 5명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기술 지원과 자문을 병행할 예정이다.
건물 보강 작업 후에는 무너진 건물 남동쪽과 남서쪽 귀퉁이부터 본격적으로 인명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붕괴된 바닥층 위치가 층마다 다르다"며 "일단 양쪽 코너 수색이 끝나면 건물 중앙부 수색은 좀더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건물 일부를 파쇄하는 게 불가피하다"며 "홀로 서 있는 외벽이 전도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선행해야 하는 관계로 실종자 수색이 늦어지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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