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공무원 첫 확진... 일부 사무실 폐쇄

입력
2022.01.19 10:59
수정
2022.01.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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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째 세자리수 154명...목포 52명 최고


16일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임시선발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목포시 제공

16일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임시선발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 목포시 제공



전남지역은 연일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도청 소속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 소속 팀장급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공무원은 가족간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일부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청 근무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은 전날 154명이 확진자로 집계됐다. 목포가 52명으로 가장 많고, 무안과 나주에서도 각각 22명과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 14명, 광양 9명, 여수 5명 등 동부권에서도 발생이 이어졌다.

목포 어린이집 전수검사와 유흥시설 등 기존 고위험 감염시설 관련에서 확진이 이어지고, 무안지역 마을 선제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나주에서는 진단검사 대기시간이 긴 광주를 피해 검사를 받으러 왔다가 확진됐다.

전남지역 확진자는 새해 들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두 자리를 기록했지만 11일부터 이날까지 세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률은 71%로 지배종이 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일선 학교가 방학을 맞아 가정 내 접촉과 모임 등이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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