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파트 붕괴'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22.01.19 10:03
수정
2022.01.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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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고용노동부,경찰 관계자들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고용노동부,경찰 관계자들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9일 오전 9시35분쯤부터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붕괴 사고가 난 아파트 건물에 대한 설계, 구조계산, 안전관리 등 시공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현대산업개발에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감리자를 선정한 광주 서구청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이번 붕괴 사고와 관련, 최근까지 골조 공사 하청 업체와 레미콘 납품 업체 등 17곳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일부 구조물이 붕괴해 무너지는 사고가 나 작업자 1명이 다쳤고 6명이 실종된 상태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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