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낮 수도권에 눈 펑펑... 적설량 최대 7㎝, 퇴근길 주의

입력
2022.01.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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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 중인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가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 중인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가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낮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펑펑 쏟아질 전망이다. 최대 7㎝가량 쌓일 수 있어 퇴근길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8일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쯤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그리고 충남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강설의 경우, 눈구름 내부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눈송이 형성에 최적의 조건이 꾸려져 적은 강수로도 많은 양의 눈이 쌓일 수 있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강수량의 15~20배 정도의 눈이 쌓일 것"이라며 "눈이 2~3㎜ 내리면 적설량은 1~5㎝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눈이 집중되는 수도권은 적설량이 최대 7㎝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오후부터 20일 오후까지는 강원영동 지방에 대설경보급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내 5㎝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대설경보는 같은 시간 신적설이 20㎝(산지는 3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세부적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의 예상 적설은 3~15㎝, 경북남부동해안은 1~5㎝로 관측된다.

강원영동지방 폭설은 해수면과 대기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눈구름대가 잘 발달하는 데다 이 눈구름대가 백두대간으로 밀려들면서 한 번 더 크게 발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요 며칠 이어졌던 추위는 서서히 풀려 주말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1도로 오르겠다. 다음 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영상 4도까지 올라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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