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믿는 건 신문과 TV... 넷플릭스, 2년 만에 이용률 9배 증가

입력
2022.01.17 19:59
수정
2022.01.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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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언론수용자 조사'

언론진흥재단 '2021 언론수용자 조사' 리포트 일부.

언론진흥재단 '2021 언론수용자 조사' 리포트 일부.

인터넷 포털과 동영상 플랫폼에서 뉴스를 보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독자와 시청자는 여전히 신문과 TV 등 전통매체를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7일 낸 '2021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TV(3.74점·5점 기준), 신문(3.37점), 라디오(3.27점) 순으로 전통매체 신뢰도가 높았다. 인터넷 기반 매체 신뢰도는 포털(3.50점)과 뉴스 사이트(3.22점)를 제외하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메신저 서비스 등이 모두 2점대에 그쳤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신문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보다 신뢰도 점수를 앞섰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는 KBS(27.5%), 네이버(17.3%), MBC(11.5%), YTN(9.8%), JTBC(7.0%) 순으로 나타났다.

포털을 통한 뉴스 이용은 전 세대에 걸쳐 두드러졌다.

모바일을 통한 이용은 20~40대 이용률이 90%를 웃돌았다. 50대도 85.9%로 전년보다 8.4%p 늘었다. 포털(79.2%)은 TV(83.4%) 다음으로 뉴스 및 시사 정보를 얻는 주요 경로(복수응답)로 꼽혔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뉴스 매체로서 입지가 소폭 확대됐다.

뉴스 및 시사 정보를 얻는 주요 경로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선택한 비율은 5.0%로, 전년 2.8% 대비 2.2%p 증가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영향력은 유튜브가 98.4%로 압도했다. 넷플릭스 이용률은 20.3%로, 2019년 2.2%보다 9배가 껑충 뛰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5,01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대면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p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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