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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루지 타던 7세 여아 가드레일과 충돌해 숨져

입력
2022.01.17 14:40
수정
2022.01.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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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조사

전날 사고로 17일 임시휴장한 경북 경주시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경주루지월드. 연합뉴스

전날 사고로 17일 임시휴장한 경북 경주시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경주루지월드. 연합뉴스

지난해 개장한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루지월드에서 어린이가 가드레일과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경주경찰서과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40분쯤 경주시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루지월드에서 A(7)양이 루지를 타고 내려오다가 가드레일과 충돌,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숨졌다.

경주루지월드에서 사용하는 루지는 썰매날 대신 바퀴를 장착한 특수 카트로 무동력으로 경사진 트랙을 내려오는 놀이기구다.

경찰은 경주루지월드 운영규정상 키가 120㎝ 미만이면 ‘보호자’와 동반 탑승해야 하는 점을 주목하고, 사촌지간으로 알려진 동반탑승자의 보호자 자격 유무 등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주루지월드는 보문관광단지 내 7만 6,840㎡ 부지에 리프트와 루지트랙 2개 등을 갖추고 지난해 11월 개장했다.

사고가 나자 운영사 측은 17일 ‘점검’을 이유로 임시 휴장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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