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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에게 피해자 치료맡긴 격... 현대산업개발 빠져라"

입력
2022.01.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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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면피 말고 실질 책임져야"

17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서 안정호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가 구조 관련 등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17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서 안정호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가 구조 관련 등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피해자 가족 협의회 대표 안모(45)씨는 17일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치료를 맡기는 격"라며 "구조 작전에서 HDC 현대산업개발을 배제하고 정부 차원에서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속한 구조작전을 수행하라"고 공개 요구했다.

안씨는 정몽규 HDC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선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물러나겠다는 건 면피"라며 "실질적인 사태 해결을 총괄 책임진 뒤 응당한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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