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 발사체, 탄도미사일 가능성... 이미 낙하한 듯"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공개한 사진에 14일 북한군이 평안북도 철도에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가 검열사격훈련을 실시해 2발의 전술유도탄이 동해상의 목표물을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부과한 새로운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평양=AP 뉴시스

일본 정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 있는 것”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17일 NHK는 일본 해상보안청이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오전 8시54분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9시 3분에는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가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한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멤버로 하는 긴급 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등을 하고 있다. 기시 노부오 방위장관은 총리 관저에서 나오며 기자단에 “자세한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동해를 향해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은 올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