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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한 윤석열, 이재명과 오차범위 내 접전... 안철수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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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략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일단락 지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 후보와 다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게 됐다.
윤 후보 반사효과를 누렸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윤 후보가 오른 만큼 떨어지거나 지난주에 비해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 15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 후보 41.4%, 이 후보 36.2%로 조사됐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6.2%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1.4%포인트 하락하며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2%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안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5.5%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해 9.6%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3.6%, 김동연 후보 0.9%다.
지역·연령별로 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만큼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18~29세에서 윤 후보가 한 주만에 15.4%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 지지율은 11.6%포인트 하락했다. 60세 이상(윤 후보 6.9%포인트 상승, 안 후보 7.8%포인트 하락)과 서울지역(윤 후보 7.9%포인트 상승, 안 후보 10.3%포인트 하락)에서도 유사한 흐름이었다.
이 후보는 30대와 호남 지역에서의 하락폭이 컸다. 각각 지난주에 비해 11.4%포인트, 15.3%포인트 떨어졌다.
KSOI 측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지난해 2월 19일 정례조사 실시 이후 진보성향층의 비율이 가장 낮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중 자신이 진보 성향이라고 답한 비율은 24%, 보수는 34.8%, 중도는 34.9%였다.
같은 기간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 후보 34.4%, 윤 후보 31.5%로 격차는 2.9%포인트에 불과했다. 윤 후보 지지율이 한 주만에 5.1%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이 후보는 0.3%포인트 상승, 변동이 거의 없었던 탓이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11.8%로 직전 조사에서의 12.8%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심 후보는 2.1%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12.4%인 데 반해 윤 후보는 28.3%, 안 후보는 20.5%였다. 다만 이 후보는 20대와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두 후보보다 지지율이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KSOI, 서던포스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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