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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콜라는 '김건희 7시간' 보도 기다린다?..."'조국수홍' 내 오해 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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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파일 방영이 예정된 16일, 홍준표 의원은 '조국수홍'(조국을 수호하는 홍준표)이라는 자신에게 덧씌워진 오해를 풀 기회라며 되레 방송을 기대한다는 글을 남겼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오늘밤 방영될 김건희씨 녹취록에서 조국사건의 진실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홍 의원은 자신은 아직도 '조국 사태'의 본질은 여권 내 권력 투쟁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대선 후보 경선 토론 때 그것 때문에 어떤 경선 후보로부터 조국수홍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많은 오해와 아쉬움을 남긴 경선토론이었지만 나는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만 확인될 기회가 온다면 당시 경선 토론에 대한 아무런 유감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씨는 유튜브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와 통화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수사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총 7시간 45분 분량으로 알려진 통화 녹음 파일은 이날 오후 8시 20분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방영된다. 김씨는 MBC를 상대로 방송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법원의 '일부 인용' 결정에 따라 김씨의 사회적·정치적 견해는 방송할 수 있게 됐다.
전날 홍 의원은 김씨 녹취록 보도에 이어 윤 후보 인터뷰가 담긴 '나의 촛불'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음 달 개봉된다는 사실을 알리며 "우리는 아무런 대책 없이 좌충우돌하는 모습들이 참 안타깝다"고 남기기도 했다.
홍 의원은 "1997년 이회창 당시 후보 자녀 병역 의혹과 이인제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대선 패배로 이어졌다"며 "윤 후보의 처가 비리와 안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1997년 대선패배의 재판이 되는 것 아니냐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는 요즘"이라고 우려했다.
홍 의원은 "국가 경영 역량 강화, 처갓집 비리 엄단의지 발표와 단절, 안 후보와 단일화 적극 추진으로 난제를 풀어가라"는 조언을 남겼다. 그는 이회창 후보 때도 측근들의 발호가 문제 해결을 막았다며 "아첨하는 측근들을 물리치고 나 홀로 광야에 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시간이 없다.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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