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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에게 물었다… "가족 아프면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모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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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은 가족이 아플 때 현재 자신이 수련 중인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할까.
서울아산병원(96.1%), 삼성서울병원(94.6%), 서울대병원(93.2%) 전공의들은 90% 이상이 ‘가족이 아플 때 수련 중인 병원으로 모시고 올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태프’에 공개한 ‘2021년 전국 전공의 병원 평가’에서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8월 17일~10월 9일 진행됐으며 수련 병원 97곳에서 3,159명의 전공의가 설문에 답했다.
분당서울대병원(89.3%)과 양산부산대병원(88%) 수련의들도 90% 가까이 가족을 자신이 수련 중인 병원에 모시겠다고 답했다. 전남대병원(87.1%), 순천향대부천병원(87%), 세브란스병원(85.1%), 중앙대병원(85%), 계명대 동산병원(83.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제대 일산백병원(48%),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46.3%), 한림대 성심병원(43.8%), 이대목동병원(41.3%), 강동성심병원(40%), 원광대병원(39.1%), 인제대 상계백병원(36.7%), 서울의료원(28.6%), 중앙보훈병원(17.6%)에 근무 중인 전공의의 절반 이상은 가족을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 모시지 않겠다고 했다.
‘빅5 병원’ 가운데 아픈 가족을 데리고 오겠다는 응답은 서울아산병원(96.1%)이 가장 많았고, 삼성서울병원(94.6%), 서울대병원(93.2%), 세브란스병원(85.1%), 서울성모병원(72.2%)이 뒤를 이었다.
중대형 병원에서 아픈 가족을 데리고 오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분당서울대병원으로 89.3%였다. 이는 빅5 병원인 세브란스병원이나 서울성모병원보다 높은 수치다. 이어 전남대병원(87.1%), 계명대동산병원(83.7%), 부산대병원(81.6%), 건국대병원(75.5%) 순이었다.
중소형 병원의 경우 아픈 가족을 데리고 오겠다고 응답한 전공의가 가장 많은 곳은 양산부산대병원(88.0%)이었다. 뒤를 이어 순천향대 부천병원(87.0%), 중앙대병원(85.0%), 강동경희대병원(83.3%), 울산대병원(82.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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