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로 인상… 코로나 이전수준 복귀

입력
2022.01.14 09:39
수정
2022.01.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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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에서 '연 1.25%'로 인상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것이다.

이로써 한은은 2020년 5월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사상 최저 수준(연 0.5%)까지 내렸던 기준금리를 20개월 만에 코로나 위기 직전 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올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한 금통위는 우리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3%대 후반으로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1,800조 원(지난해 3분기 기준)이 넘는 가계부채에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는 "물가 오름세와 과잉부채 등을 살펴야 한다"며 수 차례 금리 추가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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