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美 국무, 北 미사일 발사에 “관심 끌려는 것...미국과 대화에 응해야”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13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발사에 관해 “이들(발사) 중 어느 정도는 북한이 관심을 끌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과거에도 그랬다”며 “어쩌면 계속 그럴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하며 명백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관해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현재 그들은 우리의 어떠한 제안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4월 대북 정책 재검토를 마무리한 뒤 북한에 조건 없이 대화하자는 의사를 계속 전달해왔다. 그러나 북한은 여태 공개적으로 응답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블링컨 장관은 “불운하게도 (대화) 제안에 응답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몇 주 우리가 본 건 미사일 시험 발사 재개”라고 지적했다.
전날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후 처음으로 북한 탄도미사일·대량살상무기(WMD) 관련 제재를 발표했으며, 유엔 안보리에 추가 제재를 제안한 상황이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북한 사람들을 제재할 뿐만 아니라, 우리 대응에 관해 유엔을 비롯해 한국, 일본 같은 핵심 파트너 국가와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