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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가 공작? 막으려는 세력이 더 문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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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측과의 통화 녹음 파일 공개 예고와 관련 "악질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며, 녹음 파일 보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모 지상파 방송사를 상대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녹음 파일 공개 여부는) 언론사의 고유 권한으로 해당 언론사의 판단과 결정에 따를 문제"라며 "정치권이 (내용 중) 틀린 것이 있다면 오류라고 지적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공개하는 거 자체를 못 하게 막으려는 발상을 잘 이해 못 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부분을 검증하는 언론사의 문제인지, 그것 자체를 공작인 듯 몰아붙여서 못 하게 막으려는 정치세력의 문제인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번 통화 녹음 공개가 김씨가 영부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검증 과정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는 해당 통화 내용에 문재인정부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수사, 윤 후보 장모와 수십년 간 법정소송을 벌여온 정대택씨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등 정치적으로 예민한 내용과 세간에 제기된 김씨의 사생활을 둘러싼 관련 내용 등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강 의원은 "영부인은 정상 간의 외교를 같이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받은 사람인 만큼, 국민 세금으로 대우하고 지켜드리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러면 그분의 애티튜드(태도), 그 사람이 갖는 대한민국에 대한 생각, 그리고 국민들을 바라보는 관점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에서 이 후보와의 연관 의혹을 제기하며 '간접 살인'이라는 주장을 펴는 데 대해선 "정치적 금도를 많이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그분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한 분의 죽음을 그런 식으로 이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라면서다.
박용진 의원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난 것을 두고는 "이 후보 뜻이라기보다는 저희가 모든 도움을 다 받아야 하니까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제로 이 후보가 좋아하시는 분(김 전 위원장)이긴 하다. 우리 정치의 큰 원로고 어른이니 이야기를 자주 들으시려는 마음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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