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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오미크론 검출률, 1~2주 안에 50%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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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앞으로 1, 2주 안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률이 50%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 변이가 되는 시기가 머지않았다는 뜻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1, 2주 사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대체해 (변이 바이러스의) 절반 정도를 점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이어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기면) 오미크론이 전체 유행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1, 2주 안에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변이 확진자 중 오미크론 검출률은 약 12%였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감소세가 둔화하기 시작한 것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일 3,000명대로 떨어졌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4,167명으로 늘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4,000명대다.
손 반장은 "유행 규모의 감소세가 생각보다 빨리 둔화하고 있다"며 "국내 발생 감소세 둔화와 해외 유입 환자 증가 모두 오미크론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날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391명으로, 하루 만에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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