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에 "합동수사본부 구성"

입력
2022.01.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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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에 지시…"원인 분석·책임 철저 규명"
광주경찰청, 광주고용노동청과 협력체계 구축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2일 오전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수색견과 함께 대기하고 있다. 뉴스1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2일 오전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수색견과 함께 대기하고 있다. 뉴스1

광주광역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대검찰청이 광주지검에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12일 "광주지검과 광주경찰청, 광주고용노동청을 중심으로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수사역량을 결집해 사고 원인 분석과 책임 규명에 보다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날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옥상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진행하던 중 201동 건물 상층부 16개층(23~38층)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다쳤고, 현장 작업자 6명은 연락이 두절돼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발생 당시 주변에 주차됐던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고, 인근 아파트 109가구와 상가 90여 가구가 대피했다.

대검 관계자는 "오는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중대재해로 인한 국민 안전사고 예방 및 재발방지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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