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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쏘아 올린 '여가부 폐지'... 국민 52% "찬성"

입력
2022.01.12 11:30
수정
2022.01.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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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YTN 여론조사 결과
남성 64% 찬성, 여성 47.1% 반대
18~29세에서 찬성 비율 가장 높아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로고 앞으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나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여가부가 정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뉴스1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로고 앞으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나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여가부가 정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뉴스1

국민 10명 중 5명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글자 공약을 남기면서 논쟁이 촉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10,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9%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다. 반대는 38.5%, '잘 모르겠다'는 9.6%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응답자의 64%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다. 반대는 29.8%였다. 반면 여성은 찬성이 40%, 반대가 47.1%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찬성 비율이 6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의 56.7%, 50대의 52.5%가 폐지에 찬성했다. 반대는 40대에서 가장 높았는데 44.1%였다. 이어 50대 39.7%, 60대 이상 39.5% 순이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폐지 찬성'(각각 79%, 73.3%)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로 폐지 반대 의견이(각각 79.9%, 62%)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3.5%와 중도층의 55.7%가 폐지에 찬성했다. 진보는 63.1%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유무선 자동응답(무선 90%, 유선 10%) 방식을 이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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