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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지난달 취업자, 코로나 이전 수준 넘겨… 자영업자 고용도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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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용 상황에 대해 정부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강화된 방역조치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직접 일자리로 60만 명을 이달 중 채용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달 취업자 수(전년 동월 대비)가 77만3,000명 증가하며 지난해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며 “이는 코로나19 이전 고점(2020년 2월)의 100.2% 수준”이라고 밝혔다.
고용 회복을 이끈 건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한 민간 서비스업이었다. 홍 부총리는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 고용이 큰 폭으로 늘면서 연간 취업자 증가의 57.7%를 차지했다”며 “민간부문이 고용 회복을 주도하고 보건복지·공공행정 등 공공·준공공부문이 민간 일자리 창출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고용 상황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이 3개월 연속 60만 명 이상 증가하고, 연간 임금근로자 대비 상용직 비중(71.7%)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방역 위기에 따른 피해가 컸던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부문도 회복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숙박음식 취업자 증가 규모(전월 대비)는 6만6,000명으로, 전달 8만6,000명 감소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도소매업에선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12만3,000명→8만 명)됐다.
다만 강화된 거리두기가 이달에도 지속되는 만큼 고용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직접일자리 60만 명 이상을 이달 중 조기 채용하고 초저금리 자금융자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지원 정책에 집중할 것”이라며 “고용의 양과 질 모두 위기전 수준 이상의 완전한 회복을 조속히 이룰 수 있도록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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