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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HDC현산 모든 공사 중지...붕괴현장 드론 투입 진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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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광주지역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 작업자 6명을 수색하기 위한 현장 안전점검이 시작됐다.
광주시와 소방당국은 12일 오전 국토안전관리원과 건설사, 외부전문가 등이 포함된 안전진단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했다. 현재 아파트 건물 안전성 문제로 드론 2대를 활용해 안전진단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경우 전문가들을 직접 현장에 투입했다. 국토안전관리원과 소방청이 보유한 드론으로 적외선 및 열감지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 결과 수색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면 대기 중인 구조대와 수색견 등을 투입해 인명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구청·소방·경찰·전문가 등이 참석한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개최해 사고가 발생한 광주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포함해 광주지역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박남언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대책 회의 직후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학동 참사 발생 217일 만에 또다시 이런 참사가 발생하게 돼 유감이고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현재 연락이 두절된 현장 근로자 6명을 찾는 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건축·건설 현장의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며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모든 법적·행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 건설 현장의 안전불감증을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앞서 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날부터 광주 서구청에 서대석 서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시는 또 건축 건설 현장 사고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이용섭 시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광주 시내 모든 건축 건설 현장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앞서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의 건물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외벽 등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다치고 작업자 6명은 실종된 상태다.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 10여대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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