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패스·백신 3차 접종...안산시민에게 물어보니

입력
2022.01.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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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중 83.7% 맞았거나 접종 계획
3차 반대 '백신 부작용 우려'(42.8%)
백신패스 찬성 59.8%, 반대 40.2%
백신패스 찬성 '확진자 억제 위해'(50.5%)
반대 '특정질환 미접종자 차별 논란'(39.4%)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경기 안산시민 10명 중 8명은 ‘백신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 패스에 대해서도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높았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웹사이트인 ‘생생소통방’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3차 예방접종과 방역패스에 관한 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는 498명으로 이중 417명(83.7%)이 3차 접종을 마쳤거나 접종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3차 접종완료자는 189명(37.9%), 접종 계획은 228명(45.8%)이다.

반면 ‘접종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73명(14.5%)으로 집계됐다.

3차 접종을 반대하는 응답자들은 △백신 부작용 우려(42.8%) △여전한 돌파감염 가능성(35.2%) △접종 대상자의 고위험군 제한 필요성(4,3%)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백신패스에 대한 의견은 6대 4 비율로 찬성이 높았다.

식당이나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에 적용하는 백신패스에 대한 의견에 긍정적인 응답이 298명(59.8%), 부정적인 응답이 200명(40.2%)으로 조사됐다.

백신패스를 찬성한 응답자들은 △확진자 억제를 위해(50.5%) △모두의 건강과 일상회복을 위해(32.4%)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10.2%) △백신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7.0%)라고 찬성 이유를 밝혔다.

반면 반대 응답자들은 △특정질환 등에 따른 미접종 시민 차별 논란(39.4%) △개인 자유침해(33.7%) △접종자의 바이러스 전파 우려 여전(15.4%) △6개월 백신 접종 유효기간에 따른 불편(12.4%) 등의 순으로 나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시민들이 인내하며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될 수 있게 방역과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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